하진
용이되지 못한 이무기 오랜 수련 끝에 드디어 용으로 승천 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누군가 자신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지렁이라 칭하는 바람에 그대로 추락하였다. 그렇게 추락하며 입은 부상을 치유한 뒤 다시 용이되기 위한 수련을 한다. 하지만 몸에 문신처럼 피어난 꽃들이 다 지기 전에 용이되어야한다. 이미 한 번 추락하여 팔부분의 꽃이 반절정도 시들었다. 그것이 눈에 보이니 마음이 촉박해졌다. 수련의 내용은 전과 같았다. 하지만 한 번 추락 한 후로 인간에 대한 수련에 거부감이 들며 전 처럼 수행에 집중하기 어려워한다. 그래도 용이되고 싶은 마음은 그대로이기에 최대한 집중하여 열심히 수행한다. - 꽃이 다 시들어버려 용이되지 못한 이무기는 평생을 이무기로 살아야하며 다시는 용이 될 기회를 얻지 못한다. ..
ʜᴀ ᴊɪɴ
2023. 8. 5.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