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우주

by ONISUKE 2022. 7. 13. 20:50

구우주 이야기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누나의 관심과 애정 아래에 바르게 컸다. 하지만 비어있는 부모님의 애정과 사랑의 자리가 채워지지 않아 항상 애정에 목마르고 있다. 애정과 사랑을 받기 위해 뭘 해야 할까 싶은 생각 끝에 본인이 좋아하는 춤과 노래가 생각이 났고 아이돌이라는 것을 알아갔다. 무작정이었지만 아이돌을 하고 싶어 져 소속사 이곳저곳에 오디션을 보았다.

13살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애정과 사랑을 갈구하던 아이기에 뭐든 열심히 하고 알아서 척척 해나갔다. 그 덕인지 연습생 형, 누나와 트레이너에게 이쁨을 많이 받았다.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자신과의 타협을 안 하기에 독종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주변 연습생들의 진지함이 없고, 관리를 안 하는 것을 보고 더욱더 성공하고 싶어지는 욕심이 생겼다. 3년이라는 길고, 짧은 연습생 시절 끝에 청량함을 콘셉트 하는 그룹의 막내로 데뷔를 했다. 드디어 많은 애정과 사랑을 받을 수 있음에 기대감이 많이 부풀러 있었다.

청량함과 어울리는 남자 치고는 높은 음역대와 맑고 청량한 목소리 덕에 데뷔와 동시에 많은 사람들에게 눈도장, 귀도장을 찍었다. 그러면서 개인의 스케줄이 많았고 본인의 그룹을 알리는 것에 힘을 썼다. 점점 그룹 내의 소위 말해 인기 멤버라는 자리를 차지했다. 이런 노력이 빛을 내는 것인지 다음 앨범을 내는 것과 팬미팅을 열 수 있게 되었다. 애정과 사랑에 목말라있던 상태였기에 무대를 더 설 수 있는 것과 팬미팅을 열어 팬들의 사랑을 더 가까운 자리에서 느낄 수 있다는 행복감에 설레며 지냈다. 그 행복도 잠시 2-3개의 앨범을 더 냈지만 본인의 파트가 압도적으로 분량이 많음에 팀원들의 불만을 시작으로 점점 거리를 두기 시작하더니 점점 배척하며 왕따로 만들었다. 힘들고 지쳤지만 자신의 그렇게 원하던 수많은 애정과 사랑을 뒤로하고 포기할 수는 없었다. 행복할 줄 만 알았던 4년의 그룹 생활이 지나갔다.

가수, 아이돌의 꿈인 대표적인 무대에 같은 같은 소속사 후배 여그룹의 유은이와 이벤트성 유닛으로 무대를 꾸렸다. 이벤트성이기에 이 이후에는 이 둘의 활동이 약속된 것이 아니었지만 팬들과 사람들의 반응이 생각 그 이상으로 좋았다. 감사한 반응에 추가로 활동을 했다. 점점 이 유닛의 인기가 올라가며 점점 개인의 그룹 활동보다 유닛 활동의 빈도가 높아졌고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더 빠르고 가까웠기에 동의하에 계속 활동했다.
인기, 메인 멤버 자리에 있던 아이였기에 부재는 점점 그룹을 잊히게 만들었고 해체의 길을 밟았다. 팬들은 그런 우주를 여자를 밝혀 그룹을 뒷전으로 한 것이다라는 말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팀 내의 불화설, 왕따설이 수면 위로 올라오며 이상한 소문과 선전지들은 가라앉았다.

본인이 원하는 애정과 사랑을 받으며 활동을 했다. 그룹 활동보다 더 즐거웠고 멤버들보다 말이 더 잘 통했기에 더 즐거웠다. 인기는 식을 줄 몰랐고 점점 상승세를 타며 3-4년을 활동을 더 이어갔다. 너무 큰 행복만이 왔었던 것인지 그만큼의 큰 불행이 닥쳐왔다. 콘서트 진행 중 머리 위로 조명이 떨어졌다. 한 순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했지만 살 수 있는 확률이 너무나도 낮았다. 우주 본인이 업로드 신청을 한 적이 없기에 이대로 죽는 줄 알았다. 하지만 부모님께서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여 신청해두신 덕에 제2의 인생을 사이버 천국에서 시작하였다.

기본 옷 & 악세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