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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그레이스

ᴅᴀɪsʏ ɢʀᴀᴄᴇ

by ONISUKE 2021. 10. 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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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님 픽크루

데이지 그레이스 이야기
평민이지만 평민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었다. 색소가 옅은 머리색과 일반 사람과 다른 눈 색으로 인해 마을에서 마녀라고 불렸다.  마녀를 죽여야 마을에 부가 들어온다는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을 무렵 몸을 숨겨 살기에 바빴다. 하지만 찾는 사람은 대다수였고 쫓기는 쪽은 힘없는 여성이었기에 발각당하는 것을 그리 먼 이야기는 아니었다. 데이지를 잡자마자 바로 처형식 준비를 했다. 나무 자작 위에 올려졌고 붙인 불은 점점 커져 데이지를 잡아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눈이 멀어버릴 정도로 밝은 빛이 마을을 덮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빛이 사라지고 사람들이 하나 둘 눈을 뜨자마자 장작이 있는 쪽으로 시선이 쏠렸다. 거기는 이미 나무마저 다 타 재만 남아있었고 마을 사람들은 마녀가 불에 타 죽었음에 축제가 열렸다.
어느 한 골목에서 데이지는 눈을 떴다. 본인은 꼼짝없이 죽을 거라 생각했다. 살더라도 화상 자국이라도 있을 줄 알았지만 몸에 화상 자국은커녕 작은 흉터, 스크래치 하나 없었다. 혹시나 마을 사람들이 주변에 있을까 조심스럽게 골목에서 빠져나오자 나라 중심지에 있는 커다랑 성당이 보였다. 성당과 자신이 살던 마을은 마차로 쉬지 않고 와도 열흘이나 걸리는 거리였기에 당황감을 숨기지 못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면 조심이 몸을 옮기다 성당의 신도와 마주쳤다. 한 명도 아닌 여럿이었다. 놀란 몸은 굳어 주저앉고 말았다. 신도들은 점점 데이지에게 다가갔다. 다가올수록 몸이 더 말을 안 들었고 두 눈을 질끈 감았다. 하지만 몸에 아픔은 오지 않았다. 눈을 떠보니 신도들이 자신에게 예의를 갖추며 성녀라고 불렀다. 신의 예언이 떨어졌고 그 예언이 가리킨 곳은 여기였다며 데이지를 조심스럽게 성당으로 안내했다. 상황 파악을 못하고 끌려다니는 동안 지금껏 받아 본 적 없는 호의와 보살핌을 받았다.
한동안 성당에서만 살며 성녀에 대한 공부를 했다. 그리고 나라에서 제일 큰 행사가 열리는 날 데이지 그레이스라는 이름으로 성녀라는 자리에 공식으로 소개를 했다. 그 축제에 데이지가 살던 마을 사람들도 와있었다. 그녀를 본 마을 사람들은 마녀가 살아있다는 소리를 치자 그 자리에서 끌려나가 졌고 그 후 끌려간 자와 마을에 대한 소식은 더 이상 들려오지 않았다.
성녀 자리에 올라온 지 얼마 안 지나 해독제가 없는 독의 유통을 조사하고 있다.

독을 만들려면 분명 주 재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 재료를 찾는 것부터가 어려웠다. 자잘하거나 큰 상처 뼈가 부러지거나 한 것들은 신성력을 쏟은 만큼 빠르게 회복을 하지만 독은 주 재료가 무엇인지 알아야만 했다. 독마다 쓰여지는 신성력의 효과가 다르기에 무작적 다른 독을 치유하는 신성력을 쓰다가는 최악의 상황으로는 빠르게 독이 퍼져나가 성녀의 힘으로, 신성력으로 사람을 죽음으로 이끌어가기 때문이다.


성당 외부
성댄 내부 (기도실과 신관들과 성녀들만이 들어가는 신의 자식들의 방)


기본프로필
이름 : 데이지 그레이스
나이 : 24살
키 : (굽 포함) 165cm
몸무게 : 50kg
직업 : 성녀

외관
- 5 : 5 가르마의 긴 앞머리
- 머리 품 기준 엉덩이 밑까지 내려오는 기장
- 눈썹과 눈꼬리가 내려감
- 보이는 기준 입술 오른쪽 아래에 점
-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오묘한 분위기